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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한국여행,풍경

서울 최고령 아파트 _ 정릉동 스카이아파트


새벽출사
를 가기위해 5시에 기상해서 찍은 손목시계~ 정신차려 찍는다고 했지만 흔들흔들~~
잠이 조금 덜깼었나 봅니다. :-)

출사지는 현재 서울에서 제일 오래된 아파트가 곧 사라질수도 있다고해서 그전에 카메라에 담기로 하고
목적지를 지은지 39년된 정릉동 스카이아파트로 정했습니다.


6시 30분정도에 성신여대입구역에 내려 목표출사지인 정릉동 스카이아파트로 가는중입니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 정릉동으로 고고!!  새벽공기 참 좋구나!! ㅋ


출사맴버
여리몽, SK컴즈 최고디렉터 노란복숭아님과 법률박사 정일님 이렇게 3명입니다.

정일님이 지도를 출력해 왔는데 지도보고 가다보니 목적지와는 다른 아파트였습니다. 급좌절 ㅠ.ㅜ
지도가 쓸모없게 되어서 주민분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가는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올라가는 경사길이 이뻤습니다.

언덕 꼭대기쯤에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언덕을 올라올라~~ 스카이 [SKY] 아파트라 꼭대기에 있는줄알고..


산꼭대기까지 왔는데 주택들만있고 오래된 아파트는 보이지 않고~ ㅠ.ㅜ 이산이 아닌가벼~
등산객들에게 물어봤더니 골프연습장 산 아래쪽에 오래된 아파트가 있다고해서 다시 하산~~ :-)


정릉동
일대를 2시간넘게 찾아 해맸는데 이제 거의 다 온거 같습니다. 아파트는 아래쪽에 있었습니다.
이제 골목만 돌면 바로 아파트가 보일거라는 희소식 ~~ :)


드디어 정릉3동 스카이아파트를 찾았습니다. 1969년에 지어져 올해로 39년된 아파트~~~
5개동 모두가 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아 곧 철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 철거를 시작한 동도 있었습니다. ~~


듬성듬성
비어있는 집이있는데 ..이곳을 떠난이도 많아 보였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지않는 전력측정기.


주거민
들은 주거생존권을 위한 투쟁중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철거명령을 내린 성북구청아파트주민대립한것 같았습니다.


옥상
에서 본 스카이아파트 3개동이 삼각형처럼 지어졌습니다. 특이한 구조군요~


옥상
에서 앞쪽을 보니 고가도로 뒤로 국민대도 보이고 ~ 대충 이곳이 어느쯤인지 알것 같습니다.


햇살
이 좋아 아침부터 빨래를 말리고있는 풍경입니다.~ 참 평온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붕괴위험이있어 철기둥 구조물로 콘크리트를 받치고 있었습니다.


우편함
에 꽃힌 여러 편지들~ 주민들에게 이되는 좋은소식의 편지들 이였으면 좋겠군요.


노란복숭아
님이 찍어준 여리몽이 나온사진 ~ :)

할머니 한분이 문 앞에 나와 의자에 앉아 햇볕을 쬐고있어 서로 간단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할머니가 발을 다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누군가의 정물화~ 화가의 꿈을 가지고 사는 어떤이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파트 곳곳에 삶의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붕괴 직전의 E등급을 받은 6동은 주위에 저렇게 가림막으로 가려 인부몇이 나와 철거작업중 이였습니다.
아파트주민과 철거반이 충돌없이 잘 해결되면 좋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