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2일 미국
FOX News의 외신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노숙자의
재기를 위해 수천만 원의 기금을
모금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노숙자였던 조니는
수중에 있던 전 재산을 털어서
곤경에 처한 여성을 돕게 됩니다.
그 여성은 자신을
구해준 조니를 위해서
기금을 모금하게 됩니다.
지난달 말, 미국 뉴저지주 보던타운에
사는 27살 케이트 맥클루어 씨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에
연료가 바닥나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차를 갓길에
세우고 직접 근처의 주유소를
찾아 나서려는 때에 맥클루어
씨의 앞에 한 노숙자가 나타났습니다.
노숙자는 그녀에게 차 안에서
문을 잠그고 자신이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을 하고는 몇 분 뒤
연료통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는 손에 쥐고 있던 전 재산
2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만 원이
넘는 돈을 연료를 사는데 써야 했습니다.
조니씨는 늦은 밤 혼자 도로 위를
헤맬 맥클루어 씨의 안전이 염려된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겁니다.
이 노숙자는 원래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살던 34살 조니 보빗 주니어씨로
1년 반째 필라델피아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실력 있는 긴급의료원으로 의사가 될 만큼
똑똑한 재능이 있었지만, 약물과 금전
문제로 인해 불행한 생활을 하게 된 겁니다.
그녀는 "보빗이 나를 아무 이유 없이
선뜻 도와줬던 것처럼 나도 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후원을 독려했습니다.
곧 이 사실을 방송사를 통해서
알려지며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10일 고펀드미에
게시된 캠페인에서도 12동안
무려 2천 6백 명이 넘는 사람들의
기부를 끌어내며 23일 현재 약 8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천 6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았습니다.
맥클루어 씨는 "그는 매우 직장을
구하고 싶어 한다"며 편안하게 쉴 곳이
있다면 그의 삶은 곧 정상으로
돌아갈 거라고 믿는다"며 보빗 씨의
재기를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