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앞서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로 벌초를 가기위해 경북 예천으로 가는중입니다. 위쪽은 서울에서 벗어나는 차로 가득찼는데 충북을 지나 문경으로 가니 시원하게 뚤리는군요~~ |
새벽 6시에 일어나 출발했는데 ~ 11시가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5시간정도 걸렸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무덤으로 가는길~ |
내열형은 낫질하다가 그만 벌에 쏘여 손등이 퉁퉁부었습니다. |
천안에서 오신 작은아버지께서 예초기를 전담했는데 덕분에 빠른시간에 벌초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근데 큰 칼날이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다행히 사고없이 벌초 완료! |
벌초를 끝내고 준비해온 떡과 과일로 성묘준비를 하는 큰아버지와 나보다 20살 많은 사촌형ㅋㅋ. |
앞쪽에 할머니와 할아버지 존함이 써있고 옆에는 아들, 딸, 손자들 이름이 순서대로 써 있습니다. |
사람을 무서워하는 흑염소!! 어릴때는 흑염소가 묶여있으면 돌아서 지나가곤 했었는데 ~~ 지금은 흑염소가 나를 피하는군요~ 반대가 되었네요 :-) |
여러가지 나비들과 잠자리가 있었는데 나비의 날개짓이 빨라서 찍기가 힘들었는데~ 노랑나비 귀엽네요~ 그중에 한장씩 올려봅니다. |
샛노란 호박꽃!! 호박은 못생겼는지 몰라도 꽃은 이쁘군요~ 꿀벌도 귀엽고 ㅋㅋㅋ |
오랜만에 본 도라지꽃!! 어릴때 도라지꽃 봉오리만보면 눌러서 탁! 탁! 터트리며 놀았었는데 ㅋㅋ |
저게 깨같은데 ~~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볏단 말리듯이 세워놨습니다. 밭에 땅콩도 있고 완두콩도 있었어요 ㅋ |
옥수수도 보이고 고추랑 논에서 잘 자라고 있는 벼들~~~ 논에 벼냄새가 아주 좋았습니다. 고향의 향기~~ |
논에서본 우렁이와 개구리~~~ 농약을 안쓰는 논인지 여러가지 생물들이 있었습니다.~ |
내가 태어난 마을~~~ 초적!! 그때는 엄청 넓고 크게 보였는데, 지금은 조금한 농촌의 한 부락이 됬네요. 이곳에서 태어난게 저에겐 큰 선물이네요~ 역시 고향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
조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둘째큰아버지께서 귀농하셔서 조부모님집에서 농사지으며 살고계십니다. 앞마당에 강아지들ㅋㅋ 전에는 다른 애들이였는데 2마리가 생겼네요 :) |
서울에서 내려가는데 5시간 올라가는데 7시간 !! 도로에서만 12시간을 보내고~ 성묘는 2시간정도 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 좋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
사진일기/한국여행,풍경